나눔은 사전적 의미로 "나누는 것"을 의미하는 명사이다.
또한, 방사선 치료에서는 총 방사선 양을 나누는 것을 뜻하며 화합물에서는 혼합물을 분리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로는 fractionation 이라한다.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들고,
기쁨은 나누면 두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살다보면,
기쁨도 슬픔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내 어머니 처럼 기뻐해주고 슬퍼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가 않다.
아니, 여짓껏 살아오면서 그랬던 기억이 없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의 소통과 나눔은, 곧 슬픔과 기쁨을 함께 공유하면서, 기쁨은 두배로, 슬픔은 반으로, 진정 위로가 되는 그런 소통과 나눔이 될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사람이 내 주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인생은 곧 성공한 인생이라 아니할수 없으리라.
종종 겪는 일이지만, 누군가의 아픔을 회화해 해서 조롱거리로 만들고, 누군가의 기쁨은 시기와 질투로 폄하해서 적잖은 상처를 주는 세상이다.
그래서, 언제 부턴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혼자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못하고, 홀로 사색한다는 어정쩡한 모습으로 늘 반복되는 나만의 슬픔은 계속 커져만 가고, 반면에 기쁨은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채로 살아가고 있는 정 없는 이시대의 그저그런 한명의 현대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와 기쁨과 슬픔을 진정 나눌 수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환생하기라도 바라는 그리움, 깊어만 가는 가을...... 어느새 금요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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