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차북미정상회담 장소가 하노이로 확정되었다.
1월 21일자 블로그에서, 다낭이 우세했었던 싯점에서 하노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렇게 결정되었다.
모쪼록, 좋은 성과가 도출되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민족화해와 남북통일이 앞당겨지기를 소망해 본다.
개인적으로, 뿌리가 평안북도 영변군에 있는 약산(소월시인의 대표시인 진달레꽃의 실제 모델)의 소재지 이기도 한 팔원면 석성리 이기에, 어서 통일이 되어, 혹시나 생존해 있을지도 모르는 북의 가족 친지들을 찾아보고 싶다.
이산가족찾기가 한창이었던 그 시절에, 아버지는 사방팔방 찾아다니시며 북에 두고온 동생들을 찾아 다니시던 기억이 새롭다.
끝내 북에 두고온 동생들 소식도 듣지 못하시고 한 많은 타향살이를 끝내신지도 어언 스무해가 지나가고 있다.
나는 아버지의 동생분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그래도 내게 작은 아버지와 고모가 북에 살아 계실지도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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