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포구 3

월령포구의 겨울풍경

2024. 12. 19.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최대(백년초라 잘못 불려지고 있는 선인장) 해안선인장의 자생군락지인 월령리 월령포구는 현무암이 가득한 해안이 온통, 멕시코가 원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어떤 경로로 들여왔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북제주 월령리의 값진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따지고 보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일대의 왕선인장이 백년초(百年草)인데, 어찌하여 오늘날 해안선인장 (손바닥선인장)을 백년초라 부르는지 그 유래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흔히들 그렇게 잘못 인식하고 있습니다.뉴스 매체나 SNS에서 조차도 통상 백년초를 선인장의 열매로 잘못 알고 있지만, 백년초는 '선인장의 하나'라고 사전에도 명기하고 있듯이, 당당히 독립된 식물로서 왕선..

제주도 이야기 2025.01.01

월령포구 백련초 자생지 군락의 꽃보다 예쁘고 달콤해 보이는 빨간열매의 매력에 한없이 빠져봅니다

2023. 03. 23.바닷가 시커먼 현무암 사이사이에 빨간 백년초 열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년초 자생지 군락인 월령포구 월령리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습니다.겨울을 이겨낸 백년초는 누렇게 봄을 맞고 빨간 열매가 해풍과 봄비에 해맑은 얼굴로 월령리 해변의 주인이 되어 반깁니다.월령리 마을 한가운데는 백년초 농장들이 있지만 유독 바람 부는 해변을 찾는 이유는 자생지 군락이 오직 해변가 검은 현무암 사이사이서 오랜 세월을 지탱해 온 은근과 끈기의 강인함과 열정을 그대로 담고 있는 백년초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만약에,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지 않았다면, 약재로 쓰이는 백년초 열매는 물론이고, 백년초는 노랗게 늙어가기 전에 절취당해 이렇게 아름다운 군락으로 유지되기 힘..

제주도 이야기 2023.04.09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 떠난 제주도 여행 스케치 II🌈

2021. 03. 31. 공식적으로 청보리 축제가 취소된 가파도...... 그러나, 관광객의 방문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두지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운진항(나의 기억으로는 가파도 마라도행 여객선이 2017년 까지는 모슬포항에서, 2017년 이후 부터는 송악산에서, 2019년 부터는 지금의 운진항에서 출발하고 있음)에서 첫 출발하는 오전 9시 정기여객선 부터 발디딜 틈도 없이 1,2층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연신 뱃고동을 울렸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붙어 앉아 10분도 채 되지않는 짧은 시간을 지나 무사히 가파도에 입도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파도를 가로질러 청보리 경작지 사잇길을 여기저기 누비면서 엎어놓은 쟁반같이 펑퍼짐한 초록 가파도를 맘껏 즐겼다. 물론, 일부 청보리..

제주도 이야기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