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04. 23.경기도의 1호 지방정원이자 여름이면 백련과 홍련, 그리고 늦은 가을 까지도 빅토리아 수련과 가시 수련을 비롯한 각종 수련들의 성지라 할만한 세미원의 봄은 어쩐지 밋밋해 보일뿐만 아니라, 관람객 보다 세미원을 단장하는 인력들이 더 많고, 각종 장비들과 다리 위를 지나는 자동차의 소음이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불협화음을 내고, 연뿌리와 연잎이 제거된 텅 빈 연못은, 연꽃이 만개하면 볼 수 없는 데칼코마니가 그런대로 위안을 줍니다.다만, 전라북도 특별자치도의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의 구절초 지방정원이 축제기간 열흘 남짓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방문객들이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한 조치는, 혹시 이 글을 세미원 관계자가 읽게 된다면, 경기도의 제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도 구절초 지방정원을 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