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백일홍 5

안동 문화관광단지 백일홍

2024. 08. 17.일 년이 또 덧없이 지나갔다는 자괴감이 엄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 문화관광단지 너른 빈뜰에 누군가의 고마운 정성이 또다시 오색 찬란한 백일홍을 세상에 내놨습니다.화무십일홍을 무색게 하는 백일홍의 원산지는 멕시코 라지만, 배롱나무라 불리는 목백일홍 또한 안동의 병산서원을 위시해 안동의 거리는 온통 붉은 목백일홍으로 여름을 불태워버리고 안동댐 위의 문화관광단지 넓디넓은 들판에 초여름부터 백일홍이 세상에 알려진 온갖 아름다운 색을 찬연한 태양아래 눈부시게 시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기나긴 축제를 시작합니다.

여행 이야기 2024.09.05

배롱나무(목백일홍) 개화가 시작된 병산서원의 초여름 새벽 풍경 스케치

2023. 07. 11.칠월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서 배롱나무(목백일홍) 꽃 소식이 들려오니, 불현듯 병산서원의 배롱나무 개화 소식이 궁금하여, 여기저기 기웃거려 봤지만, 금년 여름 병산서원의 배롱나무 개화 관련 공유된 정보를 찾지 못하고, 오전 늦게 내려진 장맛비 예보를 피해 새벽 다섯 시에 병산서원에 도착했으나, 병산서원의 관문 격인 복례문(復禮門) 앞 어린 배롱나무에는 붉은빛이 조금 감돌뿐 배롱나무 꽃은 눈에 띄지 않아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서둘러 병산서원 현판이 붙어있는 건물 뒤꼍에 있는 수령이 400년 가까이 된 배롱나무 다섯 그루가 있는 곳으로 한 걸음에 달려갔지만, 배롱나무 꽃의 개화가 아직은 멀어만 보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백살된 배롱나무 뒤편과 병산서원 왼쪽 정원에서 보기 좋게 개..

꽃 이야기 2023.07.12

안동 병산서원의 목백일홍(배롱나무)

2022. 07. 20. 영주의 소수서원을 포함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여덟개의 서원과 동시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의 여름은 배롱나무의 서원이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오래된 배롱나무들이 진한 분홍색으로 서원의 안팎을 물들이고 있었다. 20여년 전, 병산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에서 하회마을 까지 레프팅을 했던 추억이 어슴프레 기억되는 비 내리기 전날의 후덥지근한 추억이 한겹 더 입혀졌다.

여름 이야기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