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8. 17.
일 년이 또 덧없이 지나갔다는 자괴감이 엄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동 문화관광단지 너른 빈뜰에 누군가의 고마운 정성이 또다시 오색 찬란한 백일홍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화무십일홍을 무색게 하는 백일홍의 원산지는 멕시코 라지만, 배롱나무라 불리는 목백일홍 또한 안동의 병산서원을 위시해 안동의 거리는 온통 붉은 목백일홍으로 여름을 불태워버리고 안동댐 위의 문화관광단지 넓디넓은 들판에 초여름부터 백일홍이 세상에 알려진 온갖 아름다운 색을 찬연한 태양아래 눈부시게 시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기나긴 축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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