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28

낙강물길공원 2월 중순풍경

2025. 02. 15.안동댐을 내려온 물길이 머무는 낙강물길공원이 꽁꽁 얼어붙은 채로 입춘을 지나고, 정월대보름을 지나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낙강물길공원을 에워싸고 이십여 미터 큰 키로 웅장하게 자란 메타세콰이어 나무 가지 끝에 걸려 막 기울기 시작한 저 하현달이 그믐달이 되면, 지금은 황량하기만 한 낙강물길공원 습지 가상자리에서 파릇파릇 새순이 돋는 노랑꽃창포를 만날 수 있겠지요.그때쯤이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희망의 새싹이 초록초록 움터나기를 학수고대해봅니다.

여행 이야기 2025.02.18

안동댐 해돋이

2025. 02.15.안동댐 교각 위로 빼꼼하게 얼굴을 내미는 아침해가 희망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교각 사이를 빠져나오려 찌그러진 모습으로 힘겹게 애를 씁니다.그러다가 포기하고 교각 다리 위로 마치 풍선처럼 빼꼼히 삐져 올라옵니다.정확히 반으로 두 동강이 난 모습이 남북으로 나뉜 한반도의 상황 같기도 하고, 허망한 권력을 탐하는 일그러지고 몰지각한 사회 지도층을 자부하는 일부 탐욕스러운 인사들에 의해 두 동강이 나고 있는 민심을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완벽하게 원형이 되어가는 해를 보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다리 위로 둥근 해가 떠오르는 모습에서 하나 될 한반도를 상상하고, 머잖아 두 동강이 난 민심이 하나로 모아질 그날을 기다릴 힘을 얻습니다.안동댐 위로 봉긋 솟아오른 해를 ..

여행 이야기 2025.02.17

월영교의 새벽풍경

2025. 02. 15.작년 추석 이래로 처음 찾은 안동댐의 랜드마크 월령교의 월영공원 공영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월령교에 진입하기도 전에 보고 싶었던 불 켜진 월령교를 멀뚱이 서서 정성껏 담아봅니다.인적이 뜸한 월영교는 나무 바닥이 살짝 얼어 미끄럼을 타기 알맞을 정도로 번들번들 다리 가운데 월영정을 지나 조심조심 건너봅니다.정월대보름이 어느덧 사흘 지났건만, 흐릴 거란 일기예보와는 달리 휘영청 밝은 달이 월영교의 명성에 어울리게 앙상하게 줄기만 남아 봄을 준비 중인 왕벚꽃나무 가지에 살짝 걸려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저 달이 그믐달이 되었다가, 온전히 둥근 보름달로 다시 돌아올 때 우리의 희망도 함께 돌아와 주기를 학수고대해 봅니다.

여행 이야기 2025.02.16

어렵사리 본 정월대보름달

2025. 02. 12.새벽부터 내리던 눈은 한낮이 다 되어 그치고, 진눈깨비가 내리더니, 오후 늦게 산책을 나서 눈 덮인 천변길을 걸으면서 혹시 달이 뜰까 연신 어두컴컴한 하늘을 바라본다.그렇게, 세 시간 여 탄천 오리교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갔던 길을 되돌아오니, 어느새 어둑어둑 무심하게 정월대보름은 달도 없이 깊어가나 싶은 조바심에 시간시간 하늘을 올려다본다.그러다, 열 시가 가까워올 무렵 졸린 눈을 비비고 베란다 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둥근 보름달이 휘영청 내려다보고 있다.잃어버렸던 애장 장난감을 찾은 어린아이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30 배율부터 시작해서 100 배율까지 천천히 온 힘을 다해 보름달을 담기 시작한다.마지막 100배 줌으로 담아 본 달이 조금 왼쪽으로 ..

나의 생각 2025.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