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2. 15.작년 추석 이래로 처음 찾은 안동댐의 랜드마크 월령교의 월영공원 공영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월령교에 진입하기도 전에 보고 싶었던 불 켜진 월령교를 멀뚱이 서서 정성껏 담아봅니다.인적이 뜸한 월영교는 나무 바닥이 살짝 얼어 미끄럼을 타기 알맞을 정도로 번들번들 다리 가운데 월영정을 지나 조심조심 건너봅니다.정월대보름이 어느덧 사흘 지났건만, 흐릴 거란 일기예보와는 달리 휘영청 밝은 달이 월영교의 명성에 어울리게 앙상하게 줄기만 남아 봄을 준비 중인 왕벚꽃나무 가지에 살짝 걸려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저 달이 그믐달이 되었다가, 온전히 둥근 보름달로 다시 돌아올 때 우리의 희망도 함께 돌아와 주기를 학수고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