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8. 28.
내장산 계곡을 옆에 핀 백양꽃을 따라서 5리 길을 걷다가 언뜻 황미백색의 못 보던 상사화 군락과 맞닥뜨리고, 백양꽃을 잠시 뒷전으로 미뤄두고 제주상사화와 꿈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고, 제주에서 처음 자생한 토종 제주상사화가 이제는 전국 각지로 세를 넓혀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양평의 세미원 백일홍 꽃밭 옆에도 지금쯤 십여 그루 꽃을 피우고 있겠지 싶은데, 생각지도 못했던 내장산 계곡 옆의 제주상사화군락은 더 이상 백양꽃 때문이 아니라, 제주상사화가 궁금하여 8말 9초에 내장산 계곡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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