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12.
섶섬을 왼쪽으로 문섬은 정면으로
문섬 뒤 범섬은 강정포구 앞에 있고
보목포구 해넘이 곁을 준 적 없어도
혹시 하는 맘에 보목포구 앞에 섰다
구름에 달 가듯이 구름에 해가 간다
뻔히 알면서도 미련을 놓지 못한다
혹시나 하는 그 마음을 접지 못하고
또다시 습관처럼 보목포구 찾듯이
회색빛 기대감이 사월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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