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오름 2

가을 유채꽃과 산국이 있는 수월봉 깊어가는 가을풍경

2023. 11. 01 올레길 12코스, 아니 올레길 26개 코스 중 18-1코스(하추자도 해안산책로)와 더불어 나그네의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 중의 으뜸이기에 제주에 올 때마다 가급적 찾는 곳이 바로 제주섬 최서단에 위치한 고산기상대가 있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입니다. 효자의 눈에만 보인다는 효자얼굴바위를 비롯해 그림같이 펼쳐진 차귀도와 용수포구가 있는 신창해안과 차귀오름(당오름) 사이의 에메랄드빛 바다는 보는 이 누구나 탄성을 내지르게 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오늘따라 유난히 깨끗한 가을하늘 아래,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무인도인 차귀도 앞바다에는 유람선이 떠있고, 낚시꾼들을 태운 낚싯배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모습은 언제나 변함없는 풍차의 고장 용수포구 바다의 정겨운 풍경..

제주도 이야기 2023.11.18

수월봉의 석양

2022. 11. 09. 효자의 눈에만 보인다는 수월봉의 효자얼굴바위가 석양빛에 붉어진 채로 반갑게 인사한다. 올레길 12코스에서는 최고로 빼어난 풍광을 지닌, 화산 폭발로 지반이 기울어 절반은 해저에 묻히고, 절반은 바다위에 솟아나 수월봉이 되었고, 용수포구에서 낚시배들이 심심찮게 찾고, 유람선도 찾아가는 무인도 차귀도와 이웃한 차귀오름 까지 지나는 해안도로에 주상절리가 이어지는것이 오래전 화산 분화로 바다속에서 용암이 분출되었음을 짐작케한다. 일몰시간에 맞춰 온 수월봉은 제주도의 최서단이기에, 지역명을 딴 (한경면)고산 기상관측소가 있다. 수월봉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차귀도의 깨끗하고 청아한 자태가 언제봐도 신비롭다. 차귀도 오른쪽 차귀오름을 지나 에메랄드빛 풀장같은 바다를 지나면 풍차가 이국적인 자그..

제주도 이야기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