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골 다람쥐

  • 홈
  • 태그
  • 방명록

쥐불놀이 1

화창한 정월대보름날 오후 정평천에서 봄의 전령사 갯버들과 봄을 기다립니다.

2023. 02. 05. 정월 대보름날에 눈 쌓인 냇가에 나가 쥐불놀이 하던 많이 추웠었던 어린 시절 그 느낌처럼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지만, 한낮의 따스한 햇볕아래 아직은 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어설프지만, 시냇가의 버들강아지는 두꺼운 겨울 외투를 한 거 풀 한 거 풀 벗어내기 시작한 입춘 다음날, 미세먼지가 꽤나 극성스럽지만, 제법 따스하고 청명한 명실상부 토끼해가 시작되는 정월대보름날 오후, 허물을 벗듯이 벗어놓은 외투 밖으로 드러난 버들강아지의 연하고 하얀 속살 위에 마치 수줍게 암수를 구별하듯 제각각 독특한 붉은색과 검붉은 색 투톤으로 치장을 하고 부지런하게 봄 맞을 채비를 합니다. 머잖아 갯버들 군락 속으로 봄이 조용히 숨어 들어오면, 거역할 수 없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겨울 이야기 2023.02.06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신봉골 다람쥐

구태의연하게 한곳에 머물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 분류 전체보기 (1648) N
    • 봄 이야기 (106) N
    • 여름 이야기 (24)
    • 가을 이야기 (23)
    • 겨울 이야기 (30)
    • 꽃 이야기 (172)
    • 호이안·후에·다낭 이야기 (14)
    • 하노이·사파·닌빈 이야기 (13)
    • 냐짱 이야기 (17)
    • 유럽5개국 탐방기 (29)
    • 영화이야기 (15)
    •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이야기 (13)
    • 회계(會計) 이야기 (15)
    • 2017 아름다운 우리숲길 원정대 (10)
    • 시와 좋은글 이야기 (1)
    • 음악 이야기 (22)
    • 제주올레 이야기 (1)
    • 환이와의 추억 이야기 (1)
    • 제주도 이야기 (279)
    • 여행 이야기 (410)
    • 나의 이야기 (137)
    • 나의 생각 (188)
    • 발상의 전환 (118)

Tag

대웅전, 봄, 백학봉, 해돋이, 한라산, 백양사, 새연교, 오블완, 해넘이, 월영교,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