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2

시월 첫 여행 첫날 에필로그

2023. 10. 04. 누 가 : 나그네 언 제 : 2023. 10. 04. 어디서 : 제천 / 영월 / 영주 / 안동 무엇을 : 노랑코스모스/버베나/가우라/홍메밀/ 사찰 여행 어떻게 : 영동/중부내륙 고속도로 및 국도 왜 : 가을꽃과의 만남 지난 9월은 초가을을 맞아 한반도 서쪽 지방인 충남(서천군), 전북(정읍시/부안군/고창군/전주시), 그리고 전남(영광군/함평군)에서 상사화와 꽃무릇, 맥문동, 핑크뮬리와 흰메밀꽃을 만났고, 추분이 지나고 한가위도 보낸 가을이 무르익는 시월 첫 여행은 한반도 내륙 깊숙한 충북(제천시), 강원(영월군), 그리고 경북(영주시/안동시)의 가을꽃과 만나기 위해 새벽 다섯 시에 집을 나서, 살짝 비가 내리는 제천 모산비행장에 백일홍과 해바라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코로나 19..

여행 이야기 2023.10.05

비룡담 저수지의 겨울왕국

우리나라 농업의 발상지라고 알려진 충북 제천의 의림지 상류에 위치한 비룡담 저수지는 의림지가 마르지않도록 태백산맥 골짜기에서 부터 내려오는 정기 맑은 물을 가득 가두고 있어 제2의림지라고도 부릅니다. 제천은 행정구역상 충청북도에 속하긴하나, 기후같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충청도라기 보다는 인접한 영월과 같은 강원도에 가까우니 겨울 기온이 통상 중부 수도권 보다도 평균 5도 이상 낮은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수지는 겨우내내 꽁꽁 얼어 붙어있고, 그 위로 차곡차곡 내려 쌓인 눈은 알프스의 그것처럼 봄이 올때까지 만년설의 모습으로 제대로 된 겨울왕국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룡담 저수지의 겨울 백미는 저수지 언덕위에 조성된 얼음 궁전(성)이 짧은 겨울해를 보내는 아쉬움 속에 화려한 ..

겨울 이야기 202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