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바다 2

올레길 15(B)코스의 환상적인 애월카페거리, 한담해변산책로, 그리고 곽지해수욕장의 겨울풍경 스케치

2023. 01. 06.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비가 내린다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황사등 미세먼지가 가득한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도 없이 청정 바다가 반겨주는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넓게 펼쳐진 곽지해수욕장의 해변 산책로를 지나고 한담해변산책로를 지나 애월해변의 카페거리까지 갔다 오는 왕복 3km 남짓한 산책길에서 올레꾼 시절을 회상하며, 첫 번째 완주할 때는 없었지만, 두 번째 완주할 때에 새롭게 개장되었던, 기존의 지루했던 15코스와는 달리 복덕개포구에서 시작해서 애월해변 카페거리까지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연결된 15(B) 코스는, 올레길 14코스의 협재해변과 금능해변, 12코스의 수월봉과 차귀오름과 용수포구, 그리고 8코스의 중문해안과 7코..

제주도 이야기 2023.01.14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 떠난 제주도 여행 스케치 II🌈

2021. 03. 31. 공식적으로 청보리 축제가 취소된 가파도...... 그러나, 관광객의 방문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두지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운진항(나의 기억으로는 가파도 마라도행 여객선이 2017년 까지는 모슬포항에서, 2017년 이후 부터는 송악산에서, 2019년 부터는 지금의 운진항에서 출발하고 있음)에서 첫 출발하는 오전 9시 정기여객선 부터 발디딜 틈도 없이 1,2층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연신 뱃고동을 울렸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붙어 앉아 10분도 채 되지않는 짧은 시간을 지나 무사히 가파도에 입도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가파도를 가로질러 청보리 경작지 사잇길을 여기저기 누비면서 엎어놓은 쟁반같이 펑퍼짐한 초록 가파도를 맘껏 즐겼다. 물론, 일부 청보리..

제주도 이야기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