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상사화 2

영광 불갑산 꽃무릇

2024. 09. 25.일 년 전 영광에 다녀와서 영광군 담당공무원에게 상사화와 꽃무릇의 차이점을 충분히 설명했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꽃무릇 축제가 아닌 상사화 축제. 이웃한 고창 선운사와 함평 모악산은 꽃무릇 축제 심지어는 경남의 함양 상림숲도 꽃무릇 축제이고 분당의 중앙공원도 꽃무릇 축제라 부르고 있는데 오로지 영광군만 꽃무릇을 상사화라 하는 까닭은?상사화라 쓰고 괄호 열고 석산/꽃무릇이라 표기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꽃무릇 축제 명칭을 정하는 지역 공청회에서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화 차원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타 지자체의 꽃무릇 축제가 아닌 영광군 만의 개성 있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니, 꽃무릇은 지구상에서 오롯이 영광군에서만 상사화라 불리는 이해할 수 없는...... 하기사 요즘의 일상은 이해..

여행 이야기 2024.10.04

노루목상사화길의 팔월 초 풍경

2024. 08. 02.변산반도 송포항에서 시작되는 부안마실길 제2코스, 그러나 노루목상사화길로 더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 상사화로 전북지역에서만 자생한다는 팔末구初의 붉노랑상사화가 환상적인 해안둘레길인데, 아직은 붉노랑상사화의 척후병 격인 위도상사화가 어느덧 해안을 뒤덮으며, 한 달 후면 만개할 붉노랑상사화와 앙상블을 이루기 위해 해안 언덕을 밝혀줍니다.그리고, 간간히 분홍상사화가 해안의 구색을 맞추는 폭염 속의 노루목상사화길은 시나브로 무르익어갑니다.노루목상사화길의 마스코트 검은물잠자리들이 달궈진 팔월의 해풍에도 아랑곳 않고 그늘진 해안오솔길을 훨훨 날아다닙니다.멸종위기의 빨간발말똥게 한 마리가 오솔길을 가로질러 부리나케 숲 속으로 몸을 숨깁니다. 이렇듯, 폭염 속에서도 노루목상사화길은 다가 올 가을..

여름 이야기 202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