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세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공적인 삶.
개인적인 삶.
그리고, 비밀스런 삶.
스마트폰에 얽힌 이야기다.
너무 많은 우리의 모든것이 담겨있는 스마트폰.
객기 부리며 감출것 없다고 큰소리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영화다.
너무 궁금해 하지도 말고, 친하다고 공개하지도 말고
그렇게 꽁꽁 숨기고 살아야 하는 사방 벽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삶은 점점 완벽한 타인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인가 보다.
부부도 친구도 부모자식도 예외가 없이 스마트폰에 갇혀 사는 완벽한 타인의 삶을 한번쯤 뒤돌아 보게했던 작년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