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5개국 탐방기

부다페스트에는 포크가 없는 것이 전통인 식당이 있다 (2018. 06. 28)

Chipmunk1 2018. 7. 15. 21:57

 

유명하다는 부다페스트의 Sir Lancelot(랜설롯 경)이라는 식당에 갔다.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라 크게 기대를 했다.

 

2.5도 되는 레몬 맥주도 내 입맛에 딱이었다.

 

 

더블 스테이크랑 연어를 시켰다.

그런데, 웨이터 왈 "이 식당의 전통은 포크 없이 숟가락과 칼만 사용해서 손으로 먹고,

 

목에 건 턱받이에다 쓱쓱 문질러 닦는 거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재차 포크나 젓가락을 갖다 달라했더니, 식당 전통이라서 절대로 못준단다.

 

겨우 겨우 숟가락을 포크 대용 삼아 식사를 마쳤다.

미세한 곳에 악마가 숨어 있다더니, 양식당 가면서 포크 있냐고 물어봐야 하는건지?

여튼, 이곳 식당에 다시 오려면 필히 포크를 준비해 와야 할듯.ㅠ.ㅠ

 

음식 맛은 좋았는데.......소스가 부족해 더 갖다 달랬더니, 그것도 청구를 하는 알뜰한 식당이었다.

 

혹시, 그곳에 갈 계획이 있다면 참고 할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