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야기

​빗물 머금은 꽃댕강나무꽃

Chipmunk1 2026. 7. 15. 12:10

​밤새 세찬 비바람에
얼마나 흔들리며 가슴 졸였을까.

​이른 아침, 가만히 내리는 이슬비에
지친 몸을 누이고
맑은 눈물 한 방울 툭 떨구어 낸다.

​붉은 꽃받침 단단히 부여잡고
하얗게 피워낸 고운 미소,
비바람 견뎌낸 삶이 이토록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