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야기

​산책길의 아침 인사

Chipmunk1 2026. 6. 17. 06:31

​초록이 짙어가는 유월의 아침,
발걸음 닿는 길가마다
자연이 차려놓은 고운 색잔치에
눈과 마음이 맑아집니다.

​바람개비 닮은 물레나물은
노란 날개를 가만히 흔들며
지나가는 걸음을 반겨 세우고,

​풀숲 아래 숨어 피어난 뱀딸기는
조그만 하트 속 붉은 수줍음으로
싱그러운 아침 인사를 건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제 자리를 지키며
빛깔을 더해가는 작은 생명들 덕분에
오늘의 산책길도 깊은 위로와
맑은 에너지를 가득 품고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