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6. 07.

파란 수국의 성지 남국사 법당 가는 길에 들어서니, 마음의 안정을 주는 독경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하지만, 수국은 아직 불심 채우기에 열중인가 봅니다.

법당 가는 길 양쪽에 파란 수국이 만개하면, 어찌나 탐방객들이 많은지 사진 찍기도 수월치 않지만, 오늘은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아마도, 아기스님의 머리 같은, 법당 가는 길을 가득 채울 파란 수국은 6월 25일경에는 불심을 가득 채우고 만개할 듯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당 올라가는 중앙계단 앞에는 수국이 독립적으로 십여 그루 자리 잡고, 꽃망울도 아직 제대로 맺지 못한 법당 가는 길의 수국보다 조금 먼저 불심 가득한 파란 수국이 익어갑니다.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는 파란 수국이 아기스님의 예쁜 머리처럼 불심을 가득 채울 머잖은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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