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포항에서 우도 천진항 들어가는 7시 첫 배를 타고, 내리자마자 밥집을 찾아 두리번거렸지만, 끝내 못 찾고, 검멀레해변까지 도착하니 오전 8시, 검멀레 역시 밥집은 아직 영업 전, 첫배 타고 들어온 승객 중 유일하게 나그네가 검멀레에 도착했으니, 평소에는 이른 시간에 밥 먹으러 오는 손님이 없으니, 문을 안 열었겠지요.


그런데, 십여 개 식당 중 유일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식당이 있었으니, 바로 호로락입니다.

전복게우밥이라는 재밌는 메뉴가 있어 시켜봤는데,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도 고급집니다.

거기에, 짬뽕국물을 서비스로 제공해 주시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나그네의 입맛에도 제법 풍미를 느낄 수 있었지요.

나그네처럼, 이른 아침 우도에서 아침식사를 해야 할 경우에, 이곳 호로락이 제격일 듯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우도봉을 이고 있는 후해석벽과 검멀레해변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새소리를 즐길 수 있는 건 호로락만의 특별한 덤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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