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등성이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면
옥정호의 푸른 새벽은 고요히 막을 내립니다.

밤새 내려앉은 맑은 이슬을 머금고
눈을 뜨는 오월의 작약들.

정면으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을 받아
꽃잎마다 붉은 맥박이 뛰듯
투명한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하늘의 태양이 대지를 비출 때,
땅 위의 작약은 스스로 작은 해가 되어
피어나고 있습니다.

빛과 꽃이 만나 이룬 이 찬란한 아침,
자연이 차려낸 오월의 성찬을
가만히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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