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잎사귀 사이로
수줍게 밀어 올린 주황빛 고백

봄 햇살이 닿을 때마다
겹겹이 쌓인 꽃잎들이
살구색 웃음을 터뜨립니다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우아하게 고개를 숙이는
그윽한 품격

아침 이슬 머금은
그 고운 얼굴을 마주하니
오늘 하루가 온통
따스한 장미 향으로 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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