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화경 길목에서 만난 긴병꽃풀은 평소 알던 모습과 달랐습니다. 땅을 기지 않고 30cm나 꼿꼿이 서서 저를 반겨주더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연보랏빛 꽃잎 속에 자줏빛 무늬가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마치 작은 호랑이가 입을 벌린 듯한 그 생명력에 한참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 기특한 생명력을 하나하나 하트 속에 담아보았습니다. 들풀의 당당함이 사랑스러운 하트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 여럿이 모여 있으니 보랏빛 향기가 더 짙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네 삶도 이렇게 서로 어우러져 빛나는 것이겠지요.

오늘 제 마음 밭에서 빚어낸 이 하트들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미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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