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발생하고 납품과 수금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장부(혹은 시스템)에 기록하고, 원천세 신고와 납부, 부가가치세 신고와 납부(환급), 법인(소득)세 신고와 납부 및 주민세(지방소득세)등의 납부 까지 즉, 거래처에 견적을 내고 수금하기 까지의 일련의 과정에 대하여 경영자는 어느 한 과정이라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물론, 유능한 관리직원이나 (세무)회계 사무실에 위탁하여 생산과 영업에 관련된 업무를 제외 하고는 전부 외주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경영자라면 최소한 회계의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견적에서 수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은 물론이고, 관련 세무보고의 기본이 되고, 기업의 재정상태와 경영성과를 적기에 파악하여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주요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가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즉,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한다거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앞으로 여섯차례에 걸쳐 경영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회계관리에 대한 기본개념들을 모아서, 회계가 무엇인지 지금 까지는 관심이 없었지만, 앞으로 회계를 알고 싶은 예비경영자나 창업초기의 경영자들에게, 특히 농업회사법인의 대표자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하고 유용한 회계의 세계에 쉽고 재미있게 들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아 보고 싶다.
첫번째 장에서는 앞으로 반복적으로 자주 사용하게될 용어를 중심으로 "회계의 개요"에 대해서 알아본다. 생소하고 다소 딱딱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기에 인내하면서 잘 넘어야 한다. 시작이 반인 것은 무엇을 하든 몸풀기 사전운동이 필요하고, 몸풀기 사전운동은 본 운동보다 훨씬 강도가 세다. 유격훈련시의 PT체조 역시 유격훈련 자체보다 훨씬 힘이 든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회계로 들어가는 길은 다소 좁고 험난할 수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완전히 내것이 될때 까지 반복에 반복을 더하는 한이 있더라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한다.
40여년전 처음 부기라는걸 접했던 시절, 온종일 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부기책이 닳도록 읽고 밑줄치고 또 외우고 했던 기억이 새롭다. 아직도 그 기억속의 여러 회계용어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시작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으로 지금껏 살아 왔나 보다. 기본기가 충실한 삶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이 생겼다.
회계학은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따라서, 사회과학은 이해관계자 상호간의 약속이다. 그레서 우리는 대화와 소통을 위해 그 기본 약속들이 익숙해져야 한다. 좋은 생각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하게 하고, 바람직한 행동은 바로 좋은 습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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