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스름 내려앉은 도시의 지붕 위로
가느다란 금빛 눈썹 하나 걸렸습니다

그 곁을 지키던 수줍은 별(수성) 하나
카메라 렌즈 속에 몰래 안기더니

구름 이불 끌어당겨 덮고는
오늘의 짧은 조우를 뒤로합니다

붙잡을 수 없어 더 애틋한
봄밤이 건네준 귀한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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