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

봄비가 초대한 매자나무 꽃

Chipmunk1 2024. 4. 17. 06:25

사나흘전 꽃봉오리 몽글몽글 맺힌채로
우리나라 경기이북 양지바른 산골짜긴
물론이고 반그늘진 골짜기도 마다않고
봄이오면 노란꽃을 가을이면 붉은열매
까다로움 꽃말이라 작은가시 숨겨놓고
멋모르고 다가오는 침입자를 막아내는
유비무환 매자나무 원산지는 대한민국

이틀연속 봄비속에 기지개를 한껏펴니
깜짝놀란 꽃봉오리 노란꽃잎 활짝열며
깊어가는 봄의절정 매자나무 꽃과함께
봄이왔나 싶었는데 조석으론 봄기운이
시나브로 밝아오는 한낮에는 여름기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아쉬운봄
매자나무 꽃이있어 아름답게 기억되리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의 봄 천등산 봉정사  (124) 2024.04.24
서향의 향기에 취한 나비  (77) 2024.04.19
봄비속의 꽃과 나비  (127) 2024.04.16
동백과 군자란  (67) 2024.04.13
아중저수지(호수)의 봄  (70)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