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4. 04. 02.
대웅전 자리의 큰법당을 잠시 둘러보고
내장사 경내 오른쪽 끄트머리 관음전 앞
서향나무에서 풍겨 나는 꽃향기를 따라
하릴없이 관음전으로 발걸음 옮깁니다
큰멋쟁이나비 작은멋쟁이나비 그리고
붉은제독나비까지 줄 서서 서향에 앉아
꿀을 따면서 날개에 향기를 가득 묻히고
날갯짓하여 내장사를 향기롭게 합니다
온실에서만 보던 서향을 백양사에 이어
내장사 경내서도 보는 횡재를 하게 되니
이봄에는 뭔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은근히 기다려지는 내장사의 봄입니다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산홍과 산호랑나비 (146) | 2024.05.04 |
---|---|
4월의 봄 천등산 봉정사 (124) | 2024.04.24 |
봄비가 초대한 매자나무 꽃 (129) | 2024.04.17 |
봄비속의 꽃과 나비 (127) | 2024.04.16 |
동백과 군자란 (67) | 2024.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