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2.
동짓날 독도는 서도만 살짝 보여주고, 동도는 시설미비로 내년 2월 말 까지는 cctv 송출이 불가하다 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도 서도의 아침노을은 허락한 채로 동지의 아침을 맞습니다.
그렇게 종일 내린 눈이 나리분지를 한 폭의 수묵화로 만들고, 저녁노을이 살짝 다녀가며 가뜩이나 짧은 동지의 낮 시간을 갈무리해줍니다.
해돋이 대신 아침노을을 보면서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해넘이 대신 저녁노을을 보면서 앞으로 닥칠 액운들이 있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화수분처럼 용솟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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