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 3

칸나(뜰홍초)의 가을하늘

2024. 09. 24.흰 여우꼬리 붓이 하늘을 코발트블루로 색칠을 하고 늦은 봄부터 시작된 칸나의 세상이 끝나가는 9월 말길고 길었던 폭염의 계절에도 해바라기 하늘바라기 칸나의 고단했던 시간이 시나브로 가을을 불러오고이제는 나그네도 당당히 가을하늘을 바라보고, 길고 길었던 폭염과 열대야는 긴 꼬리를 감춘다세상이 너무 뜨거워 하늘을 외면하며 살아온 세월 심란 답답한 작금의 세월아 칸나 따라 떠나가거라

여행 이야기 2024.09.27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2) (수생원의 습지식물들)

2023. 09. 03.어리연꽃보다는 크고, 물양귀비꽃보다는 가지런하지 못한 다년생 수생식물인 자라풀을 강원도도 아니고 경상도도 아닌 그렇다고 전라남도도 아닌 전주에서도 자라고 있음에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가 수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그네가 설익은 주장을 펴봅니다. 각종 동식물들의 생명의 근원지가 되어주고, 홍수 조절에도 일조한다는 습지가 점점 줄어들어, 람사르 협약에 따라 람사르 습지로 선정하여 보호되는 습지에 개체수가 줄어들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의 자라풀을 위시한 각종 습지식물들이 오래도록 지구촌에서 공생했으면 하는 소망을 다져봅니다.연꽃이 떠나간 자리에 수련을 보려고 찾았던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수생원을 갔던 건데, 기대했던 만큼의 수련은 눈에 많이 띄지 않았고, 연못가..

여행 이야기 202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