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2

담양 죽녹원에 찾아온 봄

2025. 03. 08.사철 푸르름을 간직한 죽녹원(竹祿苑)에도 어느덧 봄이 온 듯합니다.산소 발생량이 높아 바깥 기온과는 4~7도, 겨울에는 높고, 여름에는 낮은 죽림원 에서의 죽림욕은 온몸에 좋은 기운을 한껏 불어넣는 음이온이 혈액을 맑게 해 주고, 저항력도 증가시키며, 자율신경계를 인체에 유익하게 조절해 줄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력도 탁월하고 살균력도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물론 음이온은 대나무숲뿐 아니라, 일반숲에서도 많이 발생되는데, 특히 물과 나무가 만나면 음이온이 보통 숲보다 10배나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죽녹원의 대나무숲 대부분은 이름에 걸맞게 땅에는 차나무가 죽녹원의 푸르름을 더해주고 있습니다.대나무숲에서 대이슬을 맞고 자란 부드러운 찻잎으로 만든 죽로차는 어느새 담양의 특산품으로 ..

여행 이야기 2025.03.09

담양의 죽녹원(竹綠苑)에서 봄을 만나다

따뜻한 봄볕을 가리고 싶지 않은 정월대보름에 죽녹원을 찾았다. 하늘은 봄단장을 한듯 구름 한점 없이 깨끗했고, 죽녹원 어느 기슭에도 지난 겨울의 잔설은 찿을 수가 없었다. 시가문화촌 연못가의 버드나무 끝에 달린 말벌집도 봄단장을 한듯 깔끔했다. 죽녹원 정상인 성인봉에 오르니, 봄 기운이 무등산과 추월산과 병풍산에서 급하게 뻗쳐오는것 같았다. 성인봉 둘레길(?)을 세바퀴 돌고, 소원을 빌었다. 건강하게 살다 어느날 초연히 떠나게 해달라고..... 시가문화촌 초입의 한옥뜰의 분수 소리가 전혀 춥게 느껴지지 않으니 정녕 봄이 오긴 온것 같았다. 수십종의 대나무들이 겸손하게 제 자리를 지키며, 더불어 높이 높이 봄하늘을 찌를듯, 사철 푸르름을 변치 않고 서 있었다. 대나무 숲속에 신비롭게 조성된 어린이 놀이터가..

여행 이야기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