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9. 02. 천사백여 년 전에 창건되어 찬연한 역사 속에서 때로는 전쟁으로 불타고, 중건되어 온 천년고찰 내소사는 창건 당시 소래사라 명명되었다지만, 당나라의 장수 소정방이 방문한 이래로 내소사로 바뀌었다는 입소문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근거할 만한 사료는 딱히 없으니 카더라 통신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소사(來蘇寺)라는 뜻이 순수하게 내포하고 있는 '올 來'와 '되살아날 蘇' 즉, 이곳에 오면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중생들의 간절함이 담겨있는 천년고찰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내소사가 사백여 년 전 중건 되면서 일주문에서부터 피안교에 이르기까지 약 600여 미터의 길에 조성한 전나무 숲길은 약 700여 그루의 곧은 전나무가 울창한 터널을 만들어 "함께 나누고픈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