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시월 첫 주말의 이른 아침 1번 국도는, 오전 까지는 흐리기만 할거라는 기상예보와는 달리 간간이 비가 흩뿌리더니 오전 내내 우산을 펴기도 접기도 애매한 비가 오락가락 을씨년스러운 날씨 속에 옐로우시티 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장성군 황룡강 유역에서 개최되고있는 노란꽃잔치에 왔다. 10/1~10/13 까지 제법 길게 열리는, 장성군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축제이기에 넓은 주차장과 끝없이 펼쳐진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재래 코스모스에 천일홍, 핑크뮬리 까지 울긋불긋한 형형색색의 많은 꽃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아 오르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건, 제1주차장으로 활용중인 공설운동장 주차장의 우측 끝에 보기좋게 조성된 해바라기 군락지였다. 물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빈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