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4.전주 하면 대개는 한옥마을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나그네는 수목원(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한옥마을 같은 주차전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분주한 거리의 복작거림도 없이 주차도 편하고 너른 수목원에 아무리 많은 인파가 몰려와도 언제나 여유롭게 자연과 벗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료 주차에 무료입장이라는 덤까지 선물 받을 수 있는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 가을의 전성기를 지나 만추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계절로 돌아왔습니다.제일 먼저 찾곤 하는 장미원의 장미의 뜨락에 서서 눈부신 파란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빨간 가을장미와 먼저 눈 맞춤을 합니다.장미원 중앙의 아치에 매달려 화려함을 뽐내는 노랑장미 또한 가을장미의 기품을 간직한 채 눈부시게 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