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의 가을 한창 가뭄이 심하던 6월에 걸음 걸음마다 흙먼지가 날리던 산책로가 오늘은 얌전한 가을비가 최상의 컨디션을 견인해 주었다. 집을 나서자마자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했다. 출발 전에 비가 왔다면, 비오는 길 걷기 싫어하기에 외출을 포기했을 텐데, 운명이라 생각하고 콧노래 .. 여행 이야기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