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

월영교의 아침 해무리

2025. 02. 15.구름이 가득하던 월영교 건너 나지막한 산허리에 붉은 기운이 감돌면서 신비스러운 아침풍경이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해가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쓰는 월영교의 아침풍경이 마치 용이 승천하기 직전 힘차게 용틀임하며 혼돈 속에서도 제자리를 찾으려는 작금의 현실세계가 살짝 엿보입니다.이윽고, 용이 장엄하게 꿈틀거리며 하늘에 오르는 듯 월영교 너머로 해무리가 현란하게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지속될 것만 같았던 어둠이 서서히 사라지며, 해무리가 월영교의 환하게 아침을 밝혀줍니다.이제는 우리의 현실세계도 침울했던 어둠을 뚫고 밝은 희망의 빛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갑니다.

여행 이야기 2025.02.20

🌺장성 백암산 백양사의 수양매화 꽃망울이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만 같습니다🌺

지구촌의 오염이 심각하다 걱정하면서도 기상이변의 원인이 무엇인지 잘 알면서도 극단으로 치닫는 전쟁과 민족 이기주의와 시대착오적인 기득권 집단의 고장 난 질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겨울과 작별하고 시나브로 봄이 찾아오는 산사의 담장밑에 빨갛게 익어가는 수양매화의 꽃망울이 (영구동토에 구멍이나 오래된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보다 훨씬 강력한 전대미문의 공포로 죽음의 그림자가 되어 되돌아오는 끔찍한 세월을 경고하는 징조들이 서서히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지각판의 리셋으로 여섯 번째 지구의 대멸종에 직면해 있건만) 쓰라리다 못해 시리고 아리고 아픈 가슴을 (배앓이로 칭얼대는 어린아이의 작은 배를 아이가 잠들 때까지 정성을 다해 쓸어주던 연약하지만 강한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로) 쓸어 주려는 듯..

봄 이야기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