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연교야경 2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 떠난 제주도 여행 스케치 I🌈

2021. 03. 29. 2019년 1월초 이래로, 생각지도 못했던 2년간 공무원양성기관에서의 다사다난했던 기억들을 뒤로하고, 2년만에 제주를 찾는 마음이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시작은 다분히 뭍에 예보된 황사의 전례없던 횡포를 피하려는 의도였지만, 죽을 수만 쓴다는 머피의 법칙과도 같이 하필 이번 황사의 공습으로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극심했던 수도권의 3~5배를 웃도는 웃픈 현실을 뒤늦게 인지하고서도 하릴없이 김포공항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김포공항 출국장에는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살짝 붐비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이 시국에도 여행객들은 아랑곳 않고 그들만의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더우기 기내에서는 거리두기는 커녕 가림막도 없이 비좁은 공간에서 다닥 다..

제주도 이야기 2022.12.23

서귀포의 가을 야경

서귀포의 야경은 새연교에서 시작해서 서귀포항에서 끝을 맺지 않나싶은데, 야시장이 활기를 찾고있는 올레시장도 서귀포의 밤을 즐기려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내국인 못지않게 북적이고 있다. 다소 한적해 보이는 시장통도 보인다. 그러나, 소문난 맛집 앞에는 내국인 보다도 외국인들이 더 많이 눈에 띄었고, 중앙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긴 줄을 서서 받아든 음식을 먹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인다. 조금 한산해 보이는 이중섭거리를 지나 새연교가 있는 천지연폭포 쪽으로 발길을 돌려 서귀포항을 지나 코로나 펜더믹 이후 부터 제대로 만족해 본적이 없는 새연교의 야경과 새연교 건너 아늑한 새섬을 거닐 기대에 부푼다. 아름답게 색이 순간순간 바뀌어 멀리서도 서귀포항의 랜드 마크인양 눈에 띠는 새연교의 불빛만 바라보고 달려가..

제주도 이야기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