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효원 3

상효원의 튤립축제

2024. 03. 13.나그네에게 서귀포시 산록남로의 상효원은 감동 없는 수목원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건만 오후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궁금도 하기에 서귀포 치유의 숲과 추억의 숲길을 스쳐지나 돈내코 쪽으로 가기 직전 상효원에 당도하니 삼월 일일부터 튤립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일정상 보롬왓 카페의 튤립이 들어있었지만 아직은 튤립이 실내에서만 피어 있다 하기에 갈 곳을 잃고 방황하다 시간 때우려 들렀는데 보롬왓서 볼 수 없는 튤립을 상효원서 만나니 영 퍼센트의 기대가 백 퍼센트의 기쁨이 되고 간사한 마음이 상효원의 위상을 높여줍니다세복수초를 제대로 만나볼 욕심으로 일정을 당겨 와 보니 튤립은 아직이라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달래면서 왔는데 생각지 못한 튤립이 상효원서 반기니 두 마..

제주도 이야기 2024.03.28

제주의 겨울을 찾아서(8) (동백 포레스트)

2024. 01. 10.작년 이맘때 처음 찾았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생기악로 53-38에 소재한 관광농원 동백 포레스트는 나그네가 알기로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동백만을 소재로 하여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자그마한 순수 동백 농원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발행된 입장권도 없이 입구에 예쁜 카페가 있는 농원입구로 들어서면 정면과 오른쪽으로 잘 가꾸어놓은 동백숲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5,000원 했던 입장료가 올해는 6,000원으로 인상되었지만, 인터넷에서는 할인된 입장권 구입이 불가하기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7,560원으로 할인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카멜리아힐이나 8,100원에 구입 가능한 상효원, 혹은 11,600원에 구입 가능한 카멜리아힐과 상효원의 결합 입장권과 비교한다면,..

제주도 이야기 2024.01.20

서귀포 상효원의 가을

2022. 10. 28.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서귀포 요소요소마다 상효원에 대한 홍보 문구가 눈에 띄게 많아서, 큰 기대를 안고 깊어가는 가을에 상효원(上孝園)을 찾았다. 첫 느낌은 가을꽃의 화려한 전시에 확 끌리는 얕은 맛은 있었으나, 그게 전부였다.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과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이 머릿속에서 상효원과 비교되고 분석되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가까이에 상효원 홈피 인삿말에는 8만평의 부지라 하였고, 백과사전에는 4만평이 채 안된다고 소개하고 있으니, 2만평 남짓하게 조성된 개인 식물원이라 소개한 개장한지 8년 남짓한 신생 식물원이란 상효원 홈피의 소개글이 그럭저럭 상효원의 현주소를 말해주는것 같다. 국화꽃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상효원의 관람로를 따라 걷다보니, 중간 벤치에서의 휴식이 없..

제주도 이야기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