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13.제주에 오던 첫날, 기대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못한, 풍경을 마주하는행운이 따라주길학수고대했었다이 년 전 오월에는생각지도 못했던꽃밭이 반겼는데가파도의 삼월은산방산 배경으로유채꽃 반겨준다산방산 오른쪽 뒤설산 한라 서있고노란 유채꽃 물결가파도 물들이니절로 깊어지는 봄북쪽 해안 촘촘히질서있게 늘어선유채꽃 방파제가청보리순 감싸며거친 해풍 달랜다이번 제주 여행은가파도 유채꽃들커밍아웃 덕분에더없이 행복했고유월의 가파도가나그네를 부른다그리고,가파도의 봄은 유채꽃과 청보리밭뿐만 아니라,갯무와 간자니아와 금잔화와 루비앤네크리스가 반기고, 백년초 열매까지도 검붉은 열정으로 나그네를 반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