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 22.봄비 치고는 조금 거칠게 내리는 비를 피해 온 표선의 보롬왓 카페에는 이른 봄부터 이른 여름에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꽃들이 생동감 넘치는 봄을 눈이 두 개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눈을 고정해 둘 곳을 찾기가 힘들 지경입니다.그중에서도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화려한 모습 그대로 노지에서는 느끼기 쉽지 않은 싱그러운 수국이 원색의 자태 그대로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정도로 반갑게 반겨 줍니다.보랏빛이 물들기 시작한 새로 피기 시작한 보라수국이 수국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보라돌이가 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계절을 뛰어넘는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수줍은 소녀가 숙녀가 되어가는 성숙함을 조금씩 쌓아가는 진분홍을 완성해 가는 수국에 내 얼굴도 따라 붉어지는 것은 고 2 봄에 만났던 예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