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쇄원(瀟灑園)의 산수유가 필똥말똥 하더이다 아침저녁으로 한파가 여전하고 태백산맥 너머에는 폭설이 내려 이 땅 위에 봄이 오기가 어려운 듯 특히 이번 봄은 유독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산골짜기 담양의 소쇄원 담장 위의 산수유가 깜찍하게 노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언제 꽃 펴도 이상하지 않을 산수유 심산유곡 소쇄원엔 겨울의 흔적도 없이 봄기운만 완연하니 산수유가 필똥말똥 새봄을 재촉합니다. 봄 이야기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