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4. 02.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는 나그네에게 먹거리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기에, 유기방가옥에서 삼십여분 해안으로 달려간 곳은 바로 간척지로 유명한 천수만 옆에 있는 간월도(간척사업으로 육지가 된 섬)이고, 거기에는 비록 굴의 계절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입맛 돋우는 영양굴밥과 십여 가지 이상의 정갈한 반찬과 굴전 까지, 혼밥 하기에는 나무랄 데 없을 뿐만 아니라, 친절한 응대는 덤으로, 거리는 조금 있더라도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만족스러운 아점을 하고, 식당 창 너머로 보이는 천수만에 갯벌이 보이니, 아직은 간월암 가는 길에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았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150 미터 전방의 간월암 주차장으로 서둘러 나갑니다.조선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간월암은 하루에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