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채송화의 아침

Chipmunk1 2026. 7. 28. 12:35

​어제는 작고 수줍은
초록 봉오리이더니

​밤새 햇살을 몰래 품어
아침 길목에 펼쳐 놓았네.

​연분홍 고운 드레스에
다홍빛 연지곤지 바르고

​초록 잎사귀 융단 위에
살포시 얹어놓은 작은 기적.

​기다림은 짧았어도
피워낸 기쁨은 지극하여라,

​지나가는 발걸음마다
환한 미소 번지게 하는
여름 화단의 작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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