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입술 살며시 열어
아침 이슬 품에 안으니,
진한 향기 따라 들어온
작은 날갯짓 소리가
여름 뜨락을 아늑히 채운다.

꽃심 깊이 묻어둔 달콤함에
꿀벌은 시간마저 잊은 채 머물고,
연잎 위로 자스르르 흐르는 바람은
언제나 그랬듯

조용히 아련한 온기를 건넨다.
피어나고 스러지는 계절 속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오늘,
가슴 깊은 곳마다
붉은 꽃 한 송이 고이 품어본다.
https://youtube.com/shorts/NjCtuDlF-_A?si=MrzHOsdM_qKi8Z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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