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 풀숲 사이로 노란 큰금계국이 환한 등불을 켜자, 그 아래로 개망초가 하얀 별무리처럼 피어났습니다.

어느 하나가 더 도드라지려 욕심내지 않고, 서로의 빛깔을 채워주며 조화롭게 피어난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차려놓은 소박하고도 풍성한 여름 아침의 식탁을 마주한 듯,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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