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햇살을 등지고 큰금계국 꿀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는 노랑나비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워낙 노란빛이 고와서, 처음엔 꽃잎이 날개를 달고 피어오른 줄 알았지요. 평소에 보던 배추흰나비와는 완벽히 다른, 날개 속 작은 동그란 고리 무늬가 선명한 진짜 노랑나비입니다.
역광 속에서 온통 노랗게 빛나던 그 신기하고 아름다웠던 아침 풍경을 가만히 내려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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