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의 바다 한가운데
홀로 불타는 붉은 심장 하나
숨 막히는 여름날의 열기 속에
무엇이 그리도 급했을까
남보다 먼저 붉은 옷을 갈아입고
가을의 서막을 나지막이 속삭인다
푸른 숲이 깊어질수록
저 홀로 타오르는 그리움은 더 짙어져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고요히 가을을 기다리는 이의 눈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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