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원 맑은 물빛 위로
홍련과 백련이
소담하게 피어났습니다.
붉은 빛은 진해서 고독하지 않고,
흰 빛은 맑아서 외롭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빛깔로 피어나
도리어 서로를 온전하게
빛내주는 존재들.
활짝 열린 꽃잎마다
여름날의 화사한 기운이
가득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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