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01.

아직은 서두르지 않은 채, 강기슭 위에 20% 남짓만 가만히 피어난 두물머리의 백련입니다.

잔잔한 강물 위에 몸을 싣고 피어난 그 하얀 자태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때로는 수줍은 수련이 아닐까 착각이 들 만큼 아련하고 맑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머지않아 푸른 연잎 바다를 하얗게 가득 채우며 만개할 그날을 기다리며, 이른 아침 두물머리가 정성스레 피워낸 백련의 맑은 풍경들을 고이 모아 전합니다.

[두물머리 백련]
채 피지도 않은 몸, 강물 위에 살짝 얹어
때로는 수련인 듯 가만히 눈 맞추네
머잖아 푸른 바다 이룰 하얀 숨결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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