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날의 또렷한 달도 고우나,
오늘처럼 구름 사이에 숨어 숨바꼭질하는
배불뚝이 달은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하얀 구름 이불을 슬쩍 덮고서도
숨길 수 없는 은은한 빛을
온 세상에 나누어 주네요.
음력 오월 열흘의 밤,

점점 채워져 가는 저 달의 넉넉함처럼
오늘 밤 우리 마음도 둥글고 풍요롭게
채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평안하고 고즈넉한
밤 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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